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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7화 냉전

  • 하영이 더는 민망해하지 않자 나는 그녀의 옆으로 팔을 잡고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
  • “이영명과 발전이 빠른데? 벌써 진도가 여기까지 온 거야? 둘이 사귀는 줄도 몰랐는데.”
  • 지난번에 내가 물어볼 때까지만 해도 하영은 이영명과 사귈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다. 두 달밖에 안 지났는데 둘의 사이가 벌써 이렇게까지 발전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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