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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화 당신은 돈으로 매길 수 없어

  • "뭐라고요? 4억이라니요? 미친 거 아니에요?"
  • 서강민 어머니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 분노에 휩싸인 눈으로 우리 엄마를 쳐다봤다. 역시, 내 예상대로였다.
  • 나는 고개를 들어 서강민을 바라봤다. 시종일관 담담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던 서강민도 우리 엄마의 요구에 얼굴을 찌푸렸다. 서강민에게는 4억쯤이야 푼 돈일 것이다. 아마 우리 엄마가 내 결혼을 목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상황에 나를 가슴 아파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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