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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7화 떠나다

  • “시안아, 왜 홀로 거실에 있어?”
  • 내가 혼자서 슬픔에 잠겨 있을 때, 어머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나는 정신을 차리고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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