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1화 부창부수
- “사과할 필요 없어요. 태현 씨가 뭐라고 하든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니까요. 태현 씨가 이런 일을 벌일 거라고 절대 생각하지 못했어요. 너무 실망했으니 자꾸 찾아오지 말아요!”
- 어제 그가 강제로 나를 안고 키스한 생각만 해도 나는 지금까지 겁이 났다. 그는 일시적인 충동을 못 이겨서 그런 거라고 하지만 만약 내가 그를 물리치지 않고, 도망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면 그는 나를 어떻게 했을까? 강*하지 않았을까?
- 이번 일에 나는 아주 화가 났고 당분간 잊을 것 같지 않았다. 그동안 진태현을 너무 믿은 탓에 이번 일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