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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7화 서강민의 고민

  • “고시안, 내가 하는 말 못 들었냐고!”
  • 내가 발걸음을 멈추자마자 서강민은 나를 보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그의 눈빛은 분노로 이글거리고 있었다. 가뜩이나 울적하던 기분이 그의 고함에 폭발하고 말았다.
  • “서강민 씨, 대체 왜 이러는 거예요? 지금 나 비웃으러 온 거예요? 그렇다면 충분히 비웃은 것 같으니 이만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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