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8화 나는 성모마리아가 아니야
- 아직도 내가 그때의 만만한 고시안으로 보이나? 아직도 내가 그의 말 몇 마디에 넘어갈 멍청이로 보이나? 그렇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지.
- “그건 안될 것 같은데요. 전 아이의 양육권을 되찾으려고 온 거예요. 그래서 무슨 짓을 해서든지 반드시 아이를 되찾을 거고요. 그 아이는 제 몸의 일부분이자 저에게 가장 소중한 제 아이예요. 당신네 서씨 가문에서는 그 아이를 엄마에게서 떨어뜨릴 자격이 없어요!”
- 내가 힘들게 십 개월 동안 품어서 낳은 아이인데 이렇게 제멋대로 데려가다니. 그들이 무슨 자격으로 천륜을 거스른다는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