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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화 아이를 만나다

  • 일 년의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다. 푸르미 아파트는 내가 떠나기 전과 달라진 게 없었다. 이곳에서 변화가 있는 거라면 나겠지.
  • 아파트 단지 입구로 오자 경비가 나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 “고시안 씨,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여기 말고 다른 데서 지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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