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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9화 보여줄 사람이 있어

  • 내가 욕실에서 나오자 서강민은 자지 않고 침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 찬물로 샤워를 했더니 화가 많이 가라앉은 나는 아까 서강민을 차갑게 대했던 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일은 원래도 서강민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나는 모든 화를 그에게 풀었으니 말이다.
  • “왜 아직 안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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