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9화 이번에는 그냥 안 넘어가
- “안나, 내가 말했지? 내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다고. 그런데 당신은 매번 내 한계에 도전장을 내밀었어.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거야!”
- 서강민은 차갑게 안나의 손을 뿌리치며 냉랭한 시선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그는 처음부터 안나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감정이 있었다면 그건 혐오감이었을 것이다.
- 안나는 그의 말투에서 깊은 분노를 느끼고 더 초조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안나의 몸이 떨리는 것을 나는 멀리서도 똑똑히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