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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화 처음 보는 강경한 모습

  • 나는 서강민이 이토록 놀라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그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내 배를 내려다보았다.
  • 그는 항상 듬직하고 차분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데 아주 익숙했다. 하지만 내가 임신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는 경악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기뻐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흥분해서?
  • 그러나 그는 곧 표정을 숨겼다. 다른 사람들도 놀란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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