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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화 서로 필요한 것을 공유한 사이

  • “민채아 실물도 엄청 예쁘던데 헤어져서 아쉽지는 않아요? 아쉬우면 용서를 고민해 봐도 될 것 같은데요.”
  • 옛말에 커플 싸움에 끼는 게 아니라는 말이 있다. 비록 나였어도 상대의 배신을 용서하지 않았겠지만 그렇다고 서강민에게 잘 헤어졌다고 말하면 내가 다른 생각을 품은 것처럼 보일까 봐 걱정이 앞섰다.
  • 그래서 나는 애매한 대답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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