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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훔쳐보다가 걸리다

  • 서강민은 헤어지기로 작정한 것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정도 위치에 있는 남자가 어떻게 여자의 바람을 용서할 수 있을까!
  • 나는 그가 왜 그렇게 차갑게 민채아를 뿌리쳤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도 나처럼 배신을 용납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나 같은 사람도 허민혁의 배신에 속으로는 눈물을 삼키면서 단호하게 이 관계를 끝냈는데 서강민은 오죽할까.
  • “강민 씨, 정말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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