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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화 벗어나고 싶어

  • “굳이 알 필요 있어?”
  • 서강민은 눈썹을 찡그리며 싸늘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 여자친구가 생겨서 그런지 유독 어제부터 나를 대하는 태도가 차갑기 그지없었다. 마음은 아팠지만 그와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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