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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화 모르는 여자야

  • 서강민 옆에 있던 여자는 내 곁으로 와서 부지런히 옷을 고르기 시작했다. 가까이 와서 보니 서강민과 함께 있던 여자는 정말 예쁘게 생겼다. 쭉 뻗은 몸매와 하얀 피부에 흠잡을데 없는 이목구비까지, 게다가 웃으면 짓게 되는 미소도 우아함이 묻어있었다.
  • “시안아, 다 됐어. 이제 가자.”
  • 하영은 피팅룸을 나서자마자 나를 향해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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