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1화 부를 테면 불러 보라지
- 허인광이 달려갔을 때, 임혜지는 이미 임연주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두 사람 사이에 꼼짝없이 끼인 상태였다. 우소연은 임혜지가 입은 교복을 사납게 쥐어뜯고 있었고, 임연주는 우소연의 팔을 붙든 채 거칠게 밀어붙였다.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 160센티미터 남짓한 임혜지는 우소연과 임연주 사이에 끼어 샌드위치 속 재료처럼 이리저리 치이고 있었다.
- 임연주는 임혜지가 다칠까 봐 제대로 힘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우소연은 달랐다. 임연주의 약점을 간파했는지 한층 악랄하게 임혜지에게 달려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