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1화 안 주는 것도 아니고
- 임혜지의 이 갑작스러운 행동은 그녀를 괴롭히던 몇몇 여학생들뿐만 아니라 옆에서 구경하고 있던 조원호와 허인광마저 놀라게 했다.
- 조원호는 완전히 놀라서 말을 하지 못했다. 허인광은 그나마 좀 나았는데 조원호처럼 그렇게 못나게 입을 벌린 채 다물지 못하는 정도는 아니었다.
- 임혜지는 정수희를 들어 올린 지 2초 만에 내려놓았다. 그녀는 넘어져 다친 무릎이 너무 아팠다. 그녀들이 너무 심하게 핍박하지 않았다면 그녀도 정수희를 들어 올리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