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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0화 난 내려놓을 수 없어

  • 황재혁은 웃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 "내가 세심하지 못해서 네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어. 심지어 네 앞에서 연아한테 고백하고 너와 어떻게 하면 연아가 내 고백을 받아줄지 토론하기도 했어. 넌 슬픔을 참으며 나를 도와줬을 거야. 미안해, 세연아."
  • 유세연은 급히 다시 머리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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