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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0화 내 실수는, 내가 책임질게

  • 박지헌은 임연아를 힐끗 쳐다봤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임연아는 그의 눈빛 속에 조롱이 담겨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임연아는 박지헌을 무시한 채 말하고 있는 기획팀 팀장을 보았다.
  • "왜 직책을 옮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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