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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선수를 치다

  • 이어서 얘기한 임연아의 말은 모두의 머릿속에 오래도록 기억되었다.
  •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 “언니의 태도는 단호했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둘 사이에 끼지 않겠다고 선언했거든요.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한이 있어도 절대 박 대표와 결혼하지 않겠다고요. 그런 악녀로 기억되기도 싫고 동생의 남편을 가로챈 불륜녀로 낙인찍히기는 더 싫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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