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8화 미녀와 식사
- 그때 임연아는 이미 회사 문 앞에 서 있었다.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요란한 람보르기니와 푸른색의 수트를 입은 고급스러운 남자를 본 그녀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 한태준은 줄곧 입구를 쳐다보고 있었다. 임연아의 모습을 발견한 그는 입꼬리를 살짝 들어 올렸다.
- 임연아는 이런 상황이 싫었지만 그녀는 한태준이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인지 알고 있었고 그가 왜 이러는지도 알고 있었기에 결국 발걸음을 움직여 서서히 그에게 다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