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7화 아들이 출세하기를 바라는

• 차디찬 표정으로 경고를 날리는 박지헌의 모습에 임연아는 심장이 날카로운 송곳에 찔린 듯 아렸지만 이내 가볍게 웃음을 지었다.
• “할머님이 절 부르면 어떻게든 당신도 함께 부르신다는 거 실은 당신도 잘 알잖아요. 할머님은 단지 우리 두 사람이 함께하길 바라시는 것뿐이에요. 하지만 이번에 ‘보광사’ 법궁 대사님 건의를 들으셨으니 더는 우리에게 강요하지 않으실 거예요.”
• 박지헌은 불현듯 심장이 저릿해지는 걸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