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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화 뻔한 수작

  • 박지헌이 멈칫하는 사이, 임연아는 그의 손을 뿌리치고 다리를 들어 남자를 걷어찼다.
  • 간신히 피한 박지헌의 눈에서 불꽃이 튀었다.
  • “임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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