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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4화 그냥 가볍게 웃었다

  • 지언은 크게 웃었다.
  • "학준이 말이 맞다고 생각해! 너 스스로 연아 씨를 좋아하고 싶지 않으면, 넌 응당 연아 씨를 놔줘야 해. 평생 연아 씨에게 다가가지 말아야 한다고."
  • 잔을 잡고 있는 박지헌의 손에 힘이 더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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