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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화 수백 명의 목숨

  • 임연아는 지금 환상 속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 그녀는 놀라운 표정으로 박지헌을 바라보았다. 평소에 쌀쌀맞기 그지없고 누구한테도 거리를 두던 사람이 오늘 직접 일어나 질서를 유지하고 모두를 안정시키다니.
  • 이 순간 그녀는 놀랍게도 박지헌이 가슴 따뜻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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