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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9화 여전히 블랙리스트에

  • 멍하니 있던 그녀는 잠시 후에야 박지헌이 이미 멀리 가버린 것을 보고, 허둥지둥 쫓아가서 괴로워하며 소리 질렀다.
  • “지헌 씨...”
  • 그러나 박지헌의 전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움에 임채연은 몸을 떨며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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