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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제가 채연이를 데려다주겠습니다

  • 박지헌은 모처럼 고개를 들어 그녀를 쳐다보았다. 살짝 입술을 깨물던 임채연은 그제야 조금 수줍은 듯이 말했다.
  • “내 마음이 아플 거야.”
  • 박지헌은 결국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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