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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화 악연

  • 임연아는 한숨을 쉬며 심화연을 달랬다.
  • “할머니도 우리 사이가 어떤지 잘 아시잖아요. 지헌 씨는 저한테 마음이 없어요. 계속 억지로 인연을 계속하면 지헌 씨는 점점 저를 더 싫어할 거예요. 그럴 바에야 이혼이 낫죠. 할머니, 이제 지헌 씨 마음 편하게 저를 놓아주세요.”
  • 그렇게 말하는 임연아의 목소리가 씁쓸하고 힘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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