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4화 조건이 있어
- “한 대표님이 왜…”
- “아닐 거야. 한 대표님은 조금 바람둥이 기질이 있지만 여자에게 쉽게 넘어가는 스타일이 아니야. 아마도 임연아가 특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거야. 그래서 그녀에게 시간과 정력을 많이 투자하는 거지. 그렇다고 정말 임연아를 위해서 이렇게 큰 투자를 허락했다는 말이 아니야. 수십조가 얼마 만큼의 돈인지 알기나 해?’
- “맞아, 내가 보기에도 한 대표님은 그렇게 충동적인 분이 아니셔. 그리고 회사에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은데 이렇게 큰 일을 혼자 결정했을까?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거치고 한 게 아닐까? 그러니 이 프로젝트가 정말 좋은 게 아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