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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9화 설득되지 않는다

  • 그의 안색이 점점 더 어두워졌다. 지금 그 여자 얘기만 나오면 죽을 만큼 짜증이 났다.
  • 박지헌은 잔을 내려놓았다. 물이 아니라, 술이라도 마실 기분이 아니었다.
  • 지언이 예리하게 그의 짜증을 알아차리고는 궁금해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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