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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0화 재앙은 천 년을 간다

  • 임채연은 임연아와 신유정에게 미안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 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휴대폰을 들고 나갔다.
  • 휴대폰 외에는 아무것도 들고 가지 않았고, 심지어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던 입찰서도 가져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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