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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화 익숙한 모습

  • 임재훈은 조금 화가 난 듯이 말했다. 그는 운전 역시 무척 느릿느릿 하고 있었다.
  • 차에서 내린 박지헌은 급히 뒷좌석의 문을 열지 않았다. 임채연은 복잡한 표정으로 숨을 들이마시더니 스스로 문을 열었고 곧 그녀의 다리가 밖으로 나왔다.
  • 박지헌은 얼른 달려가 그녀를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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