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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화 죄인

  • 임연아는 눈을 가늘게 뜨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유빈은 임연아가 자기를 의심하는 줄을 알아차리고 차분한 표정으로 다시 입을 열었다.
  • “저는 임연아 씨가 저를 믿지 않는다는 거 알아요. 그럼 저 앞으로 반드시 제 성의를 보여드릴 테니 임연아 씨도 저한테 기회를 주세요. 만약 저를 받아주신다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임채연을 상대하는 쪽으로는 제가 임연아 씨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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