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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화 좋은 구경거리

  • “지헌 씨, 나야.”
  • 예전처럼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임연아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박지헌을 보았다.
  • “박 대표님, 제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까 봐 언니가 직접 오셨네요. 언니한테 큰 빚을 진 박 대표님이 언니 앞에서까지 이런 조건을 걸면 보기 안 좋을 텐데요? 언니가 속상해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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