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9화 기분이 매우 나빠!
- 곧 박지헌은 임연아를 차에 태웠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조심스러운 그의 행동은 임연아에게 매우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게 했다.
- ‘어쨌든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이 남자가 나를 차에 던질 수는 없잖아? 더구나 지금 할머니가 이 생중계를 보고 계실 텐데 내가 물에 빠져 죽을 때까지 박지헌이 지켜보기만 한다면 그의 이 연기는 헛수고가 될 수밖에 없지.’
- 사실 그녀는 방금 얼마든지 수영하여 올라올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이 능력을 계속 숨기고 누구도 알게 하고 싶지 않았다. 상대방이 자기를 다시 해치려 할 수 있기 때문에 능력을 숨기는 것도 자기를 지키는 한 가지 방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