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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7화 마른 하늘에 날벼락

  • 주예린은 임연아를 바라보며 궁금하다는 눈빛을 보냈다.
  • "제가 보여준 사진들은 모두 의미가 있는 날이었어요. 보다시피, 큰 아버지는 명절 때 대부분의 시간을 밖에서 보냈어요. 회사에 일이 있다고 하면서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걸 그때 의심하지 않았더라도, 이미 알게 된 지금에 와서 다시 생각해 보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 주예린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고, 입술을 꾹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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