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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0화 부채질

  • ‘이미 민상수에게 몸을 바쳤나? 민상수가 얼마나 교활한 놈인데. 여자들을 건드리고도 금방 말을 바꾸는 바람에 그에게 수모를 당하고도 일을 성사하지 못하는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 물론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여자거나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면 사인하겠지. 아무튼 절대로 밑지지는 않는 사람이잖아.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라고 해도 사인하기 전에 꼭 먼저 이득부터 봐야 하는데. 그렇다면 임연아는…’
  • 사람들은 벌써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 “임연아, 벌써 어떻게 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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