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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아득한 바람일 뿐

  • 한태준은 자신의 비서를 데리고 사람이 없는 방으로 들어갔다. 비서는 그에게 심화연의 생신 잔치에서 있었던 일을 자세하게 말해주었다.
  • 한태준은 한동안 말없이 생각에 잠겼다.
  • 비서는 아주 객관적으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은 하나도 추가하지 않고 팩트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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