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9화 잘 가요, 배웅 안 할게요
- “당신이랑 상관없어요. 이건 나랑 임연아 사이의 일이에요. 태준 도련님, 한씨 가문의 외아들로서 가문을 잇는 책임을 져야 할 텐데, 쓸데없는 일에 끼어들지 마요. 한씨 가문 사모님이 또 당신 맞선 주선하느라 바쁘시다던데, 상대가 당신 지금 상황을 신경 쓸지 안 쓸지 모르겠네요.”
- “게다가, 나랑 임연아 사이에 설령 감정이 없다고 해도, 우리는 한때 부부였어요. 근데 당신은 뭐죠? 대체 뭐가 된다는 되죠?”
- 그의 말은 한태준의 상처와 아픈 곳을 짓밟았다. 늘 온화하고 우아했던 한태준은 할 말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