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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0화 끌어안고 떠나다

  • 바닥과의 친밀한 접촉이 눈앞에 다가오는 순간, 임연아는 따뜻하고 강력하며 익숙한 팔에 안겨 떨어지지 않았다.
  • "괜찮아?"
  • 임연아는 고개를 갸웃하며 힘없이 고개를 흔들었다. 더 이상 저항할 힘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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