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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화 지헌 씨, 바빠?

  • “이미 결정한 거야?”
  • 임연아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물었다.
  • “그래. 이미 사람들을 만나 얘기가 거의 되었으니 모레쯤 재판을 열 수 있대. 너에게 그때 시간이 되나 물어봐 달라고 하더라. 만약 시간이 나질 않는다면 재판을 연기할 수도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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