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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6화 혈색 없이 창백한

  • 곽씨 부인은 이 말을 남기고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가버렸다.
  • 방 안에는 임채연 혼자 남아 있었다. 그녀는 정말로 아버지에게 전화를 한 통 걸고 싶었다.
  •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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