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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2화 그는 떠날 생각이 없어

  • 사흘.
  • 시간이 빠른 속도로 흘렀다. 사흘 동안 박지헌은 심술이라도 부리듯 임연아를 보러 오지 않았다
  • 하지만 임연아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마치 그라는 존재를 까맣게 잊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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