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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화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마

  • 하민영은 너무 화가 나서 몸이 떨려왔다. 그녀는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 “분명히 네가 채연이랑 결혼하겠다고 했잖아! 채연이가 너를 위해 얼마나 많은 걸 잃었어? 그런데 너 왜 그랬어? 눈에 뵈는 게 없어? 걔가 네 집에 들어가서 평생 산다고 해도 그러라고 했어야지. 그게 다 네가 빚진 건데! 그런데 너는 무슨 짓을 한 거야?”
  • 박지헌의 입에서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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