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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3화 칼을 잡다

  • 흠칫하던 여자는 이를 악물고 독한 말을 뱉으려다 남자의 서늘한 눈빛을 마주한 뒤 아무 말도 못 하고 분해하며 자리를 떠났다.
  • 가까이에 있던 사람들도 둘의 대화를 듣고 너무도 차가운 그에게 차마 다가가지 못했다.
  • 하지만 멀리 있는 사람들은 한향진이 단순히 그녀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런 거라 생각하고 또 다른 여자 한 명이 다가가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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