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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7화 믿고 맡길 수 있나요?

  • 그녀가 병원에서 한씨 가문 사모님과 불쾌한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찾아간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
  • 한태준이 그녀 때문에 다쳤고, 그녀는 한태준을 위해 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중요하지 않았다.
  • 하지만 이 말은 오히려 한태준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고, 그의 표정도 덩달아 굳어졌다. 그는 지금 이 순간 임연아의 무표정한 얼굴이 상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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