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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7화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 병진은 고개를 떨군 채 일북 형님의 시선을 감히 마주 보지 못했다.
  • 일북 형님은 냉소를 터뜨리며 말했다.
  • "조스가 어떻게 너를 심복으로 여길 수 있었는지 모르겠군. 네가 믿든 안 믿든, 그게 무슨 상관이야? 네 생각이 뭘 바꿀 수 있기라도 해? 관계가 있든 없든, 네가 뭘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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