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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7화 유전병

  • ‘담배를 끊은 게 아니라 어쩌면 나 몰래 자주 피웠을지도 몰라. 그저 내 앞에서 피우지 않았으니까 나는 끊은 줄로만 알았던 거고. 이제야 그걸 알았다니, 나란 바보.’
  • 부태정은 잔뜩 화가 난 현영의 얼굴을 보며 속이 켕기는 듯 코를 만지작거렸다.
  • 부태정은 자기가 담배를 한 대 피우는 바람에 현영이 이토록 큰 불만을 가질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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