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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화 진짜 불쌍한 사람

  • “우리 경림이는 농구를 그냥 취미로 하는 거야. 농구 그만둬도 집에 돌아와서 회사를 물려받으면 되거든. 넌 농구를 생계로 생각하고 하는 거지? 그리고 그냥 테스트 한번 했을 뿐이고 국가 대표팀에 입성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잖아?”
  • 현영은 동정심 가득한 눈빛으로 남학생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 “너도 참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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