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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8화 부태정의 어눌한 연기

  • 부태정도 임천을 바라보았다.
  • 임천은 의사 가운의 호주머니에서 날카로운 수술칼을 꺼내 빙빙 돌리며 손장난했다.
  • “고민희가 날 속였거든요. 그러니까 그에 걸맞은 대가를 치러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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