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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1화 아버지가 거슬려

  • 부태정이 말을 할 때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윤리나는 그가 말하고 있는 게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윤리나는 제자리에 굳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었다. 그 순간 윤리나는 현영의 손을 잡은 채 돌아서는 부태정을 보았다.
  • “오빠...”
  • 윤리나는 돌아선 부태정을 보고 억지로라도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하려 했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부태정의 무표정한 얼굴과 차갑게 식은 눈빛에 더 이상 말을 이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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